'5인치 함포용 슬라이드' 5년간 200억, ‘다목적기동헬기용 변환 정류기’ 3년간 11억 절감
현대위아 5인치 함포 (KMK45) 사진=현대위아 제공
14일 오후 육군 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기동예비전력 전개 훈련에서 수리온(KUH-1) 항공기가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독수리훈련(FE)과 연계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특공부대 장병 200여 명과 수리온, 시누크 등 헬기 18대를 작전지역에 신속히 전개, 적을 격멸하는 작전으로 이뤄졌다. 사진=뉴스1
다목적기동헬기 정류기.자료=방위사업청 제공
함포용 슬라이드. 자료=방위사업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25일 방위사업청은 수입에 의존하던 '5인치 함포용 슬라이드' '다목적기동헬기(KUH-1)용 변환 정류기' 부품 2종에 대해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5인치 함포용 슬라이드’는 함포의 주요 기능품들이 장착되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지지용 기계 구조물로 해외업체 독점 공급으로 인해 부품의 조달과 군 전력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 부품은 국산화 개발로 안정적인 공급여건을 마련, 수입품 대비 약 7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향후 5년간 약 200억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다목적기동헬기(KUH-1)용 변환 정류기’는 헬기 발전기에서 발생되는 교류 전원을 직류 전원으로 변환시켜주는 부품으로 수출통제(EC) 품목에 해당돼 다목적기동헬기 전력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해당 부품의 국산화 개발로 부품을 적기에 조달할 수 있게 돼 수입품 대비 약 5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단가를 낮춰 향후 3년간 약 11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방위사업청 김태곤 방위사업정책국장은 “수입부품에 대한 국산화 개발을 적극 장려해 우리 군의 안정적 전력운영을 지원하고 국내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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