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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불법 투약' 이재용, 26일 1심 선고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이재용, 26일 1심 선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1일 오전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가 2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장영재 판사)는 26일 오전 11시3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의 선고공판 열 예정이다.

당초 검찰은 이 부회장을 벌금 50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추가로 찾으면서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프로포폴 투약 횟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한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부회장에 대해 벌금 7000만원을 구형했다. 또 추징금 1702만원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결심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 부회장은 "제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로, 치료를 위한 것이었지만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 변호인도 "사회적 책임과 기대를 완수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