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의 현지법인인 'KB대한 특수은행' 임직원들이 지난 22일 캄보디아 '캄퐁통'에서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재능 기부 물품을 현지 교육청에 전달하고 있다. KB국민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진출국 취약 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임직원들이 언택트 방식으로 만든 안전 우산 등 재능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이 회사는 지난 22일 캄보디아 '캄퐁통'에서 현지법인 'KB 대한 특수은행'과 함께 지역 학생들을 위한 'KB전래동화 팝업북' 1000권과 '안전 우산' 1000개를 현지 교육청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KB국민카드 임직원들이 언택트 재능 기부 방식으로 제작한 것으로 '팝업북'의 경우 현지 전래동화를 활용해 저축의 필요성, 합리적인 소비 생활 등에 대해 소개하는 경제·금융 교육 교재다.
'안전 우산'은 투명 반사광 재질의 비닐을 활용해 만든 우산으로 우천 시 시야 확보가 가능해 현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한다.
오는 27일에는 태국 방콕 외곽에 위치한 '사뭇 프라깐'에서 현지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해 KB국민카드임직원과 고객들이 기증한 △의류(티셔츠, 바지, 점퍼, 신발 등) △학용품(공책, 가방 등) △영문도서 등 학용품과 각종 생활 용품을 담아 만든 '나눔 상자' 30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오는 28일 자카르타 '반타르게방' 지역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제작한 '사랑의 티셔츠' 2000벌을 전달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전달한 물품들이 현지 소외 가정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과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카드가 진출한 국가의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현지 법인과 지역 사회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각 나라별로 필요하고 최적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변함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와 해외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해외 첫 자회사를 설립한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지 저소득 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의류, 학용품 등으로 구성한 '나눔상자'와 경제·금융 교육 교재 '팝업북'를 정기적으로 제작해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장학금 지원과 지역 인프라 개선을 위한 후원금 1억 2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또 인도네시아도 지난해부터 현지 어린이들이 필요한 학용품 등을 담은 나눔상자 450개를 기증하는 등 임직원 재능 기부 활동과 연계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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