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백호·최형철 볼링 남자2인조 금메달, 신백호 볼링 개인전 은메달
광양제철소가 후원하는 최형철 선수(왼쪽에서 세 번째)와 신백호 선수(왼쪽에서 네 번째)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볼링 남자2인조 TPB8(휠체어)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양제철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후원하는 장애인 볼링선수인 신백호·최형철 선수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볼링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남 대표로 참가한 신백호·최형철 선수가 볼링 선수부 남자2인조 TPB8(휠체어) 대회에서 합계 1431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백호 선수는 앞서 열린 볼링 선수부 남자 개인전 TPB8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해 기쁨을 더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18년부터 포스코 임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 1%나눔재단의 기탁금을 바탕으로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볼링과 같은 스포츠와 산책·걷기 등의 운동으로 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회복을 도왔다.
특히 광양제철소는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애인 볼링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선수들의 주요 대회 참가 지원 뿐만 아니라 선수 육성을 위한 매주 2회 전문적인 지도는 물론 선수 활동에 필요한 인적 지원은 광양제철소 아우름 봉사단이 함께한다.
그 결과 올해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해 앞서 열린 2018년 아시안게임, 2019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등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백호·최형철 선수는 "포스코의 지원 덕분에 안정적인 생활 여건으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6일 광양시 특수장애아동의 정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희망의 징검다리' 4기 발대식을 가졌다. 돌봄이 필요한 중증장애아동들을 위해 다양한 치유형 프로그램을 구성,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징검다리'를 놓아주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고자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회사)' 실현에 적극 노력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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