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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 불법촬영물' 유포자 추적한다.. 경찰, 내사 착수

'남탕 불법촬영물' 유포자 추적한다.. 경찰, 내사 착수
트위터에 올라왔던 글 캡쳐

경찰이 남성 목욕탕 내부를 불법 촬영한 사진과 영상물이 트위터에 유포된 사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남성 목욕탕 내부를 불법 촬영한 사진과 영상물이 SNS에 유포된 사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명확히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문제가 된 영상과 사진은 지난 19일 트위터의 한 계정에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나 남탕 구경할 수 있는데 발견함”이라는 글과 함께 남성 목욕탕으로 들어갈 수 있는 뒷문 사진이 첨부됐다. 또 다른 트윗에는 남탕 내부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문틈 사이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에는 남탕에 알몸으로 앉아있는 어른과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게시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고 1만여명이 동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작성자 등을 특정하기 위해 내사 중"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