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분간 성관계 소리 고스란히 노출
해당학생 "사생활 지켜달라" 호소
[파이낸셜뉴스]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 중 한 학생이 성관계를 하는 소리가 전달돼 교수와 학생들이 난처했다는 내용의 글이 공개됐다.
오늘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한 대학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 중 누군가의 성관계 소리가 들린다는 글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수업 중 한 한생이 오디오를 켠 상태에서 약 20분간 성관계를 했고 이 소리는 해당 수업 교수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 커뮤니티를 보면 "수업시간에 성관계 하는 거 벌금 먹일 방법 없느냐"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해당 학생은 현재 사생활을 지켜달라며 호소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학생은 "모두에게 피해를 입힌 후에 본인은 개인 프라이버시라는 괴기한 방패를 가지고 책임도 안지고 보호 받으면 그게 올바른 사회냐"라고 꼬집었다.
반대로 "책임은 수업을 들었던 학우분들이나 교수님한테 져야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책임 요구하면서 조리돌림할 건 아니라고 본다"는 지적도 있었다.
비대면 수업으로 텅빈 대학 강의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