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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 러시아와 한반도 정세 논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 러시아와 한반도 정세 논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6일 러시아로 출국해 27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머리를 맞댄다.

정 장관은 이번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실질협력 증진, 지역·국제 현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중 한반도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일본 등 한반도 대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관련국 연쇄 협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메시지는 무엇인지 주목된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그간 '제재를 위한 제재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추가 대북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는 평가다.

정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함께 '한러 상호 교류의 해' 폐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지난 3월 라브로프 장관 방한 계기,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폐막식은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 축사, 양국 공연단의 전통문화·퓨전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6월 한러 정상회담 당시, 양국 간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을 '한러 상호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수교 기념행사를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