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테러 상황 대비" 실시간 '화생방' 관측 기술 개발
화
2일 오전 대전 동구 천동초등학교에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국군화생방사) 소속 현장지원팀이 방역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6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화생방 전시 상황 발생 시 오염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피해 대응책을 신속히 수행할 수 있는 화생방 실시간 오염예측 및 대응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ADD에 따르면 화생방 실시간 오염예측 및 대응 기술은 화학무기와 생물학 무기, 방사능 등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복잡한 구조의 도심지에서도 고해상도로 오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표기하여 전시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기여하는 기술이다.
또한 대피경로 확보와 제독작전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위성사진이나 지도에 고해상도 데이터를 표시하여 군을 비롯한 민·관 등 국가차원의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2018~2021년까지 방사청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ADD는 화생방전 발생 시 민·관·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응능력을 확보하고자 화생방 실시간 오염예측 및 대응기술 연구를 개발했다.
ADD는 "이번 연구성과가 화생방 전장관리경보 무기체계 개발에 적용되어 여러 테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군 전력을 증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계획"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