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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서울 건강온 시범사업 실시..."스마트밴드로 건강관리"

서울시, '온서울 건강온 시범사업 실시..."스마트밴드로 건강관리"
자료=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만 19~64세 서울시민 5만명을 모집, 같은 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서울 건강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이자 '서울비전 2030'에서 '안심도시' 구현을 위해 제시한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가 이번에 '온서울 건강온' 사업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온서울 건강온'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기반으로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다. 개인별로 모바일 앱(온서울 건강온)을 설치하고 스마트밴드(서울온밴드)를 지원받아 홈페이지와 서로 연동되는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걸음 수, 운동량(거리 등), 소모 칼로리, 심박수 등 스마트밴드를 통해 수집된 나의 건강데이터를 앱에서 확인하고 내 신체상태에 맞는 건강목표를 세워 실천할 수 있다. 부족한 부분은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27명으로 구성된 '헬스케어 매니저'가 채워준다. 참여자별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상담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건강관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일일 걸음 수 등 다양한 건강 활동을 달성하면 최대 10만 건강온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체육시설 등 지정된 건강관리 업종과 서울시 공공서비스 이용에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온서울 건강온' 사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시민 건강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우선 시범사업에서는 5만명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어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총 3차에 걸쳐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 대상은 만 19세~64세 서울시민이다. 자가건강관리를 위해 필요한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한다.

또 서울시는 '건강활동 실천율 50%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활동 측정을 위한 스마트밴드(서울온밴드)는 신청시 총 4종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업종료 후 반납이 원칙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에 대한 점검·평가를 거쳐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모델을 확정해 오는 2023년부터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온서울 건강온'이 시민 스스로 건강관리하는 데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