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청년예술가의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될 옛 해운대역사. 사진=해운대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운대구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에 따라 폐쇄된 옛 해운대역사가 청년예술가의 꿈이 펼쳐지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옛 해운대역사를 가칭'해운대 아뜰리에'로 조성하기로 하고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와 옛 해운대역사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옛 해운대역사는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전체 면적은 468.5㎡로 기차가 운행될 때는 대합실, 매표실, 역장실, 역무실, 창고 등으로 이용됐다.
해운대구는 이곳을 청년예술가 창작공간, 전시홀, 세미나실로 꾸며 내년 초에 오픈할 계획이다. 전시회, 소공연, 미니특강 등의 문화행사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옛 해운대역을 청년예술가와 문화소비자가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해운대아뜰리에를 찾은 시민이 늘면 해리단길과 구남로로 연결되는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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