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서정욱 기자】 강원도는 원주·횡성지역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한 지역갈등을 해결을 위해 27일 제1차 원주·횡성 물 기반 동반성장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7일 강원도는 원주·횡성지역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한 지역갈등을 해결을 위해 27일 제1차 원주·횡성 물 기반 동반성장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횡성댐. 사진=서정욱 기자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에 원주·횡성 지역간 갈등관리를 통한 최적 합의(안) 도출을 목적으로 구성된 본 협의회는 도, 원주시, 횡성군과 K-water는 물론 두 지역의 주민대표와 각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하여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위원 중에는 농지·군사지역 규제 완화와 수해지역 갈등 조정, 국가 물관리 정책 수립 등 큰 현안위주의 굵직한 사안들을 주로 다룬 위원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간 원주·횡성간 갈등상황에 대한 다양한 해법과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월 5일 착수한 공동용역 추진과정에서 검토한 대안을 본 협의회에 안건으로 상정하여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최적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규제지역으로 개발에서 소외되어 온 상수원보호구역에 그에 적합한 상생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국비지원 사업 추진 등 규제지역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간 원주시와 횡성군은 인접지역에 위치하면서 발생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상생협력 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자체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이해당사자가 아닌 외부 전문가와 주민, 시민단체가 모두 함께 참여하는 대안검토 방식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도 자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 운영을 통해 원주·횡성지역의 장래 안정적인 물 공급과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 방안을 동시에 마련하고, 물을 기반으로 두 시군이 오랜 갈등관계에서 벗어나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의 현안이 조기 해결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