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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故노태우, 빛과 어둠있다..남북관계 평가 받을 것"

박병석 "故노태우, 빛과 어둠있다..남북관계 평가 받을 것"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생전 고인에 대해 "빛과 어둠이 있다"고 평가했다.

27일 박 의장은 오후 4시2분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족들과) 생전에 얘기와 병환을 앓고난 이후의 얘기를 중점적으로 했다. 유언을 남기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고인을 어떻게 평가하나'는 질문에 "과오가 있고 빛과 어둠이 있다. 아물지 않은 상처도 있다"면서도 "대한민국의 국제 무대를 넓혔고 남북관계에 대해선 평가받을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국가장 논란에 대해선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다계통위축증 등 숙환 투병 끝에 전날 오후 1시46분 서거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결정했다. 장례식은 닷새간 진행된다. 영결식과 안장식은 오는 30일 거행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