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공무원, 울산시장 불러 달라며 경찰과 대치
27일 오후 4시 46분께 울산시청 1별관 옥상에서 소음문제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팔짱 낀 채 투신소동을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약 1시간 20분간 경찰과 대치하다 오후 6시 7분께 경찰에 연행됐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50대 남성이 집주변 아파트 공사로 인한 소음민원이 해결되지 않자 울산시청 옥상에 올라 1시간 20분간 투신 소동을 벌였다.
이 남성은 27일 오후 4시 48분께 울산시청 1별관 7층 옥상 난간에 올라 울산시장과 담당공무원을 불러주지 않을 경우 투신하겠다며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집 주변 아파트 공사 관련 소음 문제로 민원을 제기했으나 담당공무원이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았다고 남성은 주장했다.
이 남성은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난간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다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119구조대원들을 향해 생수병을 던기기도 했다.
울산남부경찰서 소속 위기협상팀이 현장에 투입돼 설득작업을 벌이다 약 1시간 20분만인 오후 6시 7분께 남성의 신병을 확보하고 샹황을 종료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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