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76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포용적인 교정행정'을 당부하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8일 열린 '교정의 날 76주년 기념식'에 참가해 "인권을 바탕으로 한 수용자 교정교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27년의 교도소 생활이 나에게 도움이 된 것이 있다면, 소중하고 진심이 담긴 말이 인생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쳤는지 깨닫게 되었다'는 고(故) 넬슨 만델라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 수립되면서 교정은 법무부 형정국으로 출범해 19개 형무소, 3938명의 직원들이 단순하게 국가 형벌권을 집행했다"며 "현재는 법무부 교정본부 4개 지방청, 53개 교정시설에서 1만6513명의 직원들이 수용자의 교육, 직업훈련, 교도작업, 심리치료, 의료처우 등 인권 친화적인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디지털매직 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박 장관, 유병철 교정본부장, 황우종 교정위원중항협의회장, 최응렬 한국교정학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교정의 날은 일제로부터 교정업무를 되찾은 것을 기리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1946년 10월 28일 제정됐다. 교정공무원을 격려하고 교정의 의미를 새기기 위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인간의 선한 의지를 믿고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때 우리 사회는 좀 더 안전해진다”며 “교정시설은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수용자를 빠르게 분산해 방역을 강화하고 단합된 힘으로 수용시설 정상화를 이루어냈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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