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주군 개최한 제2회 울주 나인피크 트레일 대회가 시작돼 2박 3일 동안 영남알프스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30일 울주군에 따르면 트레일러닝은 아무런 장비 없이 산길을 뛰는 신종 산악레포츠다. 이번 대회는 높이가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 9개 산의 정상을 거쳐가는 국내 트레일러닝 대회 중 최고 난이도의 코스(105.6km)가 포함된 대회이다.
이번 대회 참가부문은 9PEAK, 5PEAK, 2PEAK, 1PEAK와 스테이지 레이스, 반려견 동반레이스 등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29일, 30일 코스별 각각의 시간에 맞춰 집결해 대회가 시작됐다.
모든 코스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출발해 다시 출발지로 복귀하는 코스로 이루어 졌다.
영남알프스 9개 산의 정상을 지나가는 9PEAK 코스(105.6km, 간월산, 고헌산, 문복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 영축산, 신불산) 영남알프스 5개 산의 정상을 지나가는 5PEAK 코스 (44.4km, 간월산, 천황산, 재약산, 영축산, 신불산), 영남알프스 2개 산의 정상을 지나가는 2PEAK 코스(26km,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정상을 갔다오는 1PEAK 부문(9.4km)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사전에 레이스팩을 우편으로 배송하고, 현장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48시간 이내 PCR검사자 중 음성 확인자만 대회에 참가했다. 국내·외 동호인, 관광객 등 1000명 가량이 운집했다.
행사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전 문진표 작성, 행사장 입장 시 체온체크, 코스별 시간을 분리해 행사장 내에 집결하는 인원을 49명에 맞추고 개인간의 간격을 2m로 설정하는 등 방역준칙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진행 중이다.
울주군 관계자는“대회 참가자들이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매력을 즐기고 영남알프스를 한번 더 찾아주셨으면 좋겠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지금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관광공사의 ‘2021년 지역특화 국제이벤트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역의 특성을 살려 내·외국인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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