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러시아로 출국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정 장관은 한·러외교장관 회담 등 일정을 소화하며 양국 관계와 한반도 문제, 실질협력 증진, 지역·국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21.10.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코로나19 대응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 장관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다.
양 장관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내 협력을 넘어 공급망, 코로나19 대응 등 범세계적 현안 해결을 위한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9월 UN 총회, 10월 OECD 각료이사회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등 한미 양국이 다양한 계기에 각급에서 활발히 소통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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