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다영 자매 그리스 리그 완벽 적응
구단 SNS에 이다영 MVP소식 전해
이다영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죄송하다"
"진심으로 성숙해지고 싶다" 심경 밝혀
[파이낸셜뉴스]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단 PAOK 테살로니키의 이다영이 2021-22시즌 그리그 A1리그 3라운드 MVP를 수상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PAOK 테살로니키 SNS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단 PAOK 테살로니키의 이다영이 3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그리스리그 진출 후 첫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것인데 그리스에서 배구를 하고 있는 쌍둥이 자매는 그리스 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다.
오늘 1일 PAOK 테살로니키 구단 트위터를 보면 구단은 구단 트위터에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다영 선수의 사진을 올렸다.
이에 앞서 그리스배구연뱅은 지난달 31일 그리스 테살로니키 미크라체육관에서 열린 PAOK와 AON 아마조네스와의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이다영에게 3라운드 MVP 트로피를 전달했다.
이다영은 지난 21일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리스 리그에 데뷔했다. 이 경기에서 이다영은 세터로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팀의 3대 0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스배구연맹은 이 경기에서 이다영의 활약을 인정해 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3라운드 MVP 수상식 이후 진행된 경기에서도 이다영은 맹활약했다. 이다영은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1개 등 5득점했다. 이다영과 함께 그리스로 이적한 이재영도 10득점을 올리며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다영은 데뷔 전 이후 출전한 세번의 경기 가운데 2번이나 MVP로 선정됐다.
한편, 이다영은 그리스 진출 후 마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
진심으로 성숙해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어렵게 다시 코트를 밟게 된 만큼 경기와 훈련에만 집중하고 싶다. 목표는 그리스 리그 우승과 CEV챔피언십 리그 본선 진출이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배구리그 진출한 지 한달도 안돼 그리스 리그에 완벽 적응한 이재영(왼쪽)과 이다영 자매. /사진=PAOK 테살로니키 유튜브 캡쳐.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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