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지난 1주, 코로나19 사망자 85명 "계절독감 대비 다소 높아"

한 해 계절독감 사망자 수 2000~3000명 
주별로 계절독감 사망자는 40~60명 수준
미접종 고령층일수록 사망 위험 더 커져

지난 1주, 코로나19 사망자 85명 "계절독감 대비 다소 높아"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1주간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85명을 기록, 계절독감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일 박향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반장은 "지난 1주간 총 사망자 수는 85명으로 직전 주 101명에 비해 사망자 수는 소폭 감소했다"면서 "참고로 계절독감 사망자 수와 비교를 하면, 계절독감 사망자 수는 한 해 2000~3000명으로, 한 주로 치면 40~60명 정도고, 이는 코로나19에 비하면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정부의 방역대응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에서 위중증자와 사망자 관리로 바뀐다.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을 바탕으로 점진적·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고,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춘다는 것이 목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계절독감과 같이 완전히 국내에 토착화할 경우 실내 마스크 해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전까지 서민 경제와 생업 시설에 피해를 주지 않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 수단인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할 계획이다.

박 반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사망한 389명을 한번 분석하나 결과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는 경우가 294명으로 76.5%를 차지했다"면서 "그 중 60대 이상이 333명이었고, 85.6%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을 받지 않을수록, 그리고 고령층일수록 사망의 위험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고령층에서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분들은 반드시 코로나19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반장은 "10월 24일 일요일부터 10월 16일 토요일까지 위중증 환자와 또 사망자 수는 모두 직전 주 대비해서 감소를 했고, 지난주 하루평균 위중증 환자가 333명이고, 그 직전주 343명보다는 약간 감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