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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韓 경험, 개도국 저탄소 경제 전환 돕겠다"

NDC 40% 상향 소개…국제 메탄 서약 동참

文대통령, "韓 경험, 개도국 저탄소 경제 전환 돕겠다"
[글래스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왼쪽)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오른쪽) UN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01.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회의에서 "한국의 성장 경험을 살려 개도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는데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 그린 뉴딜 ODA를 늘리고, P4G의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지원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40% 상향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오늘 2030 NDC 상향을 공식 약속한다.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이상 감축하는 것"이라며 "짧은 기간에 가파르게 감축해나가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다. 30%의 메탄 감축 방안도 포함했다.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같은 목표를 바탕으로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령은 "기후 행동이 어떤 경우에도 온실가스 증가를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는 환경 건전성의 정신을 지지한다"며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라로서 선진국들이 바라는 감축과 개도국들이 바라는 적응과 재원이 균형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