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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기지, 차세대 융합학문 인재양성 장으로

국립해양조사원, OASIS학술발표회 제주서

[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태성)은 3일 제주에서 제4회 해양과학기지 기반 해양-대기 다학제 간 학술 연구모임(OASIS)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비롯해 신안 가거초, 옹진 소청초 해양과학기지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지 중 이어도 기지는 세계적으로 희소하게 먼 바다에 세워진 해양-대기 동시 관측 시설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과학기지에 대한 후학 연구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해양과학기지에서 생산되는 관측자료를 활용하여 우수한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2018년부터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발표회는 제주(휘닉스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대, 서울대, 포항공대 등 전국 8개 대학에서 14명의 대학원생들이 참가하여 해양-대기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참가한 대학원생들은 매 발표마다 또래 연구자들의 질의와 해양-대기 관련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운영위원회장 국종성 석좌교수 외 운영위원 8인)로부터 직접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대학원생들은 연구 관련 노하우와 진로 등 여러 관심사항에 관해 선배 연구자들의 조언과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멘토링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해양-대기 다학제간 연구의 대표 사례인 '해양과 태풍' 분야 전문가(제주대학교 문일주 교수) 특강도 준비돼 있다.

정태성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제4회 OASIS 학술행사를 계기로 해양과학기지를 활용한 새로운 연구 성과들이 꾸준히 만들어진다면 관측기지를 넘어 국제적인 연구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