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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이재명다움 극대화에 역량 쏟아붓겠다"

기사내용 요약
"손준성, '尹 방탄 갑옷' 망상에서 깨어나야"
"문상부 선관위원 추천 野, 내로남불 전형"

윤호중 "이재명다움 극대화에 역량 쏟아붓겠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차기 대통령선거 선대위 출범식이 예정된 2일 "민주당답게 임하며 이재명다움을 극대화시켜 나가는 데에 원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선대위 출범식을 기점으로 이재명 후보의 역량과 민주당의 역사는 완벽히 하나로 뭉쳐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융합형 선대위는 미래비전과 민생정책 용광로가 될 것"이라며 "이낙연·정세균 후보가 흔쾌히 상임고문직을, 추미애 후보는 명예선대위원장직을 맡아주셨고 박용진 후보 등 경선 후보 전원이 통합과 승리를 위해 함께 해주셨다"고 강조했다.

또 "169명의 국회의원 전원과 전국 시도당, 지역위원회 및 당원 모두가 원팀이 됐다"며 "구성원의 역량과 자질이 최대한 발휘되는 플랫폼 선대위를 만들어서 선거운동 문화의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공수처의 소환 조사를 받는 손준성 검사를 향해 "법꾸라지처럼 수차례 미루고 피하다가 이제야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며 "팔장낀 '우병우 시즌2'가 재현되지 않도록 법 앞의 평등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포렌식으로 텔레그램 파일에 '손준성 보냄' 표시가 명확히 확인되는데 손 검사는 누군가 반송한 것이라며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수준 떨어지는 발뺌과 거짓말로 수사기관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5일까지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심산인데, 손 검사가 세상물정 달라진 걸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다"며 "범죄의 몸통이 혹여 야당의 후보가 돼 방탄 갑옷을 두르고 나타날지 모른다는 망상에서 하루 속히 깨어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윤호중 "이재명다움 극대화에 역량 쏟아붓겠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2. photo@newsis.com
윤 원내대표는 "국기문란 범죄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된 검언유착 사건을 무마하고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수사 물타기 등 고발사주 동기가 가장 큰 사람은 윤석열 후보"라며 공수처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중앙선관위원으로 자당 대선 경선관리위에서 활동한 문상부씨를 추천한 것과 관련, "2019년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당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 해가며 극렬 반대했던 야당의 전형적인 내로남불 불공정 행태"라고 공세를 가했다.

이어 "특정 정당 당원이었거나 선거 캠프에서 일한 사람은 선관위 위원과 상임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3건이나 발의한 정당의 모습이라고 보기에 개탄스럽기 그지없다"며 "헌법적 독립 기관인 중앙 선관위의 공정성과 고유 권한을 침해하지 말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예산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통해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행히 어제 예산안 심사 일정이 합의됐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12월2일 법정 기한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번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채 1달도 안 되는 빠뜻한 시간이다. 1분1초도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예산 심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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