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지역구에 설치한 추석 명절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대통령 비하 논란이 거세게 일자 김소연 위원장은 자진사퇴의 뜻을 밝혔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의 만류로 철회했다. © News1 /사진=뉴스1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막말 등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인 김소연 변호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합류했다가 2일 해촉됐다.
2일 윤석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캠프 측은 김 변호사의 과거 발언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어 해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지난달 26일 영입돼 조직1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이 사실이 알려진 당일 해촉 처리된 셈이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대전 시내에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을 걸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현수막의 문구가 문제가 되자 당협위원장직을 스스로 내려놨다.
김소연 변호사. 뉴스1© News1 /사진=뉴스1
또 지난 7월에는 이 대표를 향해 'X신중의 상 X신'이라고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윤석열 캠프 측은 김 변호사의 해촉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김 변호사의 이미지가 캠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변호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정치인들과는 사뭇 달랐던 윤 전 총장의 진솔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고 (대한민국을) 믿고 맡길 만한 리더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윤 전 총장의 캠프에 합류에 이유에 대해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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