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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36곳 교통단속장비 우선 설치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36곳에 무인교통단속장비가 우선 설치된다.

3일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9월(13~28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어린이보호구역 36개소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후속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 36개소는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행안부는 점검대상 어린이보호구역 36개소 중 28개소 44개 지점에 단속장비를 이미 설치했다. 내년까지 5개소 22개 지점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3개소는 인근 지역에 설치되어 있거나 도로 폭이 좁은 이면도로 구간으로 설치가 곤란해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안전표지 설치 등 단기간에 개선이 가능한 219건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정비, 개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선 교차로 구조개선 등 예산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45건은 내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반영,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과속·신호위반으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우선 설치할 방침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