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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이 노년층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

노년기에는 근육량이 감소해 노화와 탈모가 나타나기 쉬워
단백질은 골격근량 유지 및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이 노년층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
Giphy

[파이낸셜뉴스] 단백질은 인체를 구성하는 주 성분으로 노년에 쉽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 손실을 막고, 탈모와 피부 노화를 개선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성분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노년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노년의 생활을 방해하는 '근감소증'

근육의 양이 줄어드는 것을 시쳇말로 ‘근손실’이라고 하죠. 근손실은 단백질 섭취량이 적거나 단백질 소화율이 낮은 노년층에게서 나타나기 쉽습니다. 노년에 근육 손실로 인해 골격근의 양이 줄어들 경우 물건을 줍거나 샤워를 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마저 어려워지는 ‘근감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근감소증은 현재 치료 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활동량을 늘려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으로 여겨지죠. 근감소증으로 골격근의 양이 부족해지면 신체는 쉽게 피로해지거나 반응이 느려지고,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낙상으로 인한 뇌출혈 및 타박상에 노출될 수도 있죠.

단백질, 탈모 예방에도 필수!

단백질은 노년에 가늘어지거나 탙락하기 쉬운 모발을 풍성하고 튼튼하게 가꾸기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이 모발과 손톱의 주요 구성 성분이기 때문이죠. 단백질은 활성산소에 의한 탈모를 막는 것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세포를 파괴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는 모발의 성장과 재생에 기여하는 단백질을 분해하고 모낭 및 모근 세포를 파괴해 탈모를 촉진할 수 있죠. 양질의 단백질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활성산소로 손실되는 단백질의 양을 보충, 두피의 노화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근육 키우는 단백질 보충제 말고, 단백질 많은 음식은?

한국영양학회의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장년층의 일일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50~60g입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콩류, 닭가슴살, 흰 살 생선, 시금치 등이 있습니다. 단백질을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을 금하며,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전문가와의 상의를 통해 단백질 섭취량을 정할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