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2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며 헬스장이 문을 닫았다. 이에 헬스장 업자들뿐 아니라 이용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집에 운동기구를 들여 자기관리를 하는 ‘홈트레이닝’을 할 수밖에 없는데 집에는 헬스장 수준의 시설을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이 삶의 0순위인 사람들 중 근육을 잃는 ‘근손실’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의 걱정만큼 근육은 단기간에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손상과 회복 거쳐 근육 성장.. 근육 ‘메모리’는 15년 정도 근육의 성장 원리는 운동을 통한 손상과 휴식을 통한 회복의 반복이다.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 찢어지고, 그 주변에서 근육의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위성 세포’가 활성화된다. 위성 세포가 활성화되면 근육 회복 과정에서 세포가 근육과 합쳐지는 ‘퓨전(fusion)’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퓨전이 일어난 후에도 세포의 핵은 사라지지 않고 근육에 남는다. 따라서 퓨전이 반복될수록 더 많은 핵이 근육과 합쳐지기 때문에 근육의 부피가 커지고 근육이 포함하는 핵 수도 많아진다. 이렇게 얻은 근육이 단기간에 사라질까 걱정된다면 과학 저널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된 오슬로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이 제시한 ‘머슬 메모리 이론’을 살펴보자. ‘머슬 메모리 이론’은 퓨전을 통해 근육이 핵을 보유하면 중간에 운동을 조금 쉬어도 그 핵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핵이 평생 유지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노르웨이 생물학자 크리스티안 군더센의 실험에 따르면 사람 근육 세포의 유지 기간은 약 15년으로 예측된다. 이는 15년 내에 운동을 잠시 쉬면 근육이 위축될 뿐 근육을 이루는 핵은 그대로 있다는 뜻이다. 어릴수록 근육 성장 수월.. ‘근테크’ 권장 퓨전을 많이 반복할수록, 즉 근육의 손상과 회복의 경험이 많을수록 근육이 보유하는 핵의 수가 많아져 근육 성장이 더 수월하다. 따라서 운동을 꾸준히 해 온 사람은 잠시 쉬었다 다시 해도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더 쉽고 빠르게 근육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어릴수록 근육 성장이 쉽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보유하는 핵이 줄어들어 근육이 성장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만성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근육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따라서 의학 전문가들은 젊을 때 재테크처럼 미리 근육을 많이 키워 놓는 ‘근테크’를 권장한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심준영 교수는 "일반적으로 많이 걸으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이 가장 높은 일본에서 걷기로 유명한 아이치현 노인대상 실험 결과는 달랐다"라며 “걷기 운동만 한 경우 악력 11%, 등 근력 25%, 수직 뛰기 20%, 심폐기능 12%가 저하되었고, 근력강화 운동을 한 결과 10년 전 근력과 보행속도가 비슷했다”라고 밝혔고다. 또 “특히 노인들에게 걷기만으로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라며 근력강화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omz@fnnews.com 이지윤 인턴기자
2020-12-18 11:07:04사람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도 의학 기술의 발전과 생활 환경 개선으로 장수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반려동물의 경우 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반려견의 기대수명은 15년 내외로 늘어났다. 반려견은 노화가 시작되는 7세 이상을 '노령견', 10세 이상을 '고령견'이라 한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조사된 국내 반려견은 275만여마리이며, 이중에서 9세 이상의 노령견은 114만6241마리로 전체 반려견의 41.4%에 달한다. 길어진 반려동물들의 노령기만큼 이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 상황을 반영해 업계에서는 반려인들이 집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체형 측정 방법부터 고령 반려동물 맞춤용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반려동물 체형은 BCS로 확인 반려동물은 노화가 시작되면 체력이 저하되고 활동량이 낮아지며 근육량 또한 감소한다. 여기에 활동량이 줄면서 에너지 소모량도 감소하고 소화율도 저하돼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체중의 증가는 관절에 부담을 주며 다른 질병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몸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다. 미국동물병원협회(AAHA)에서 인정한 비만도를 측정하는 '신체충실지수'를 BCS(Body Condition Score)라 한다. 비만 단계에 따라 반려견의 신체를 5단계 또는 9단계로 구분한다. 단계는 △BCS1 △BCS2 △BCS3 △BCS4 △BCS5 등 5가지로 분류한다. 그중 BCS3이 가장 이상적인 체형에 해당한다. BCS는 손으로 등을 만져 갈비뼈와 척추가 살에 덮인 정도를 파악하고 눈으로 배 라인이 치켜 올라간 상태와 허리의 잘록한 정도를 파악해 자신의 반려견의 비만도를 가늠할 수 있다. MCS(Muscle Condition Score)는 측두골(옆머리뼈), 견갑골(어깨뼈), 요추(허리뼈) 및 골반뼈(엉덩이뼈) 부위의 근육을 눌러 근손실 정도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뼈를 덮고 있는 근육층을 만져서 파악하며, 정도에 따라 △정상 △약간소실 △중등도소실 △심각한 소실로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의 몸을 수시로 어루만지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KB금융이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노령견 양육가구가 반려견 노화에 대응한 별도의 조치는 '노령견 전용 사료 교체'가 50.4%로 1위, '영양제 투여'가 42.0%가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노령견을 기를 때 가장 필요로 하는 용품을 묻는 질문에 '영양제'라고 응답한 비율은 4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령견의 경우 사료 외에도 별도의 영양제 섭취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 반려동물도 먹는 유산균 보조제 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의 전문점용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 프로플랜은 최근 반려동물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보조제 '포티플로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퓨리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반려동물 전용 프로바이오틱스로 하루에 한 포씩 반려동물의 식사에 뿌리는 간단한 급여 방식으로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강아지용과 고양이용 2종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장 건강 및 미생물 균형을 촉진하는 유산균을 함유해 강아지와 고양이가 겪을 수 있는 급성 장염을 예방하며 불량한 대변 상태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반려견에게 유익한 미생물인 비피더스균과 락토바실 수치를 증가시키며 강아지 위 내 가스로 인한 복부팽만, 구토와 연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고창증 등 질병 발생을 감소시킨다. 반려묘의 경우에는 병원성 미생물인 가스괴저균 수치를 감소시키는 등 위장관계 건강 개선과 함께 허피스 바이러스로 인한 결막염 발생을 줄여주는 데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 약해진 관절, 보호용품도 관심 반려동물은 노화가 시작되면 관절이 약해지고 근력이 저하돼 일상생활의 움직임에도 불편함이 생긴다.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하게 될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뿐만 아니라 슬개골 탈구나 골절,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나 높이가 있는 가구 옆에 관절을 보호하는 용품을 비치하는 것이 좋다. 매트 전문기업 파크론의 펫 브랜드 '펫노리터'는 다양한 종류의 반려견 계단과 매트를 판매하고 있다. '논슬립 클라우드 스텝'은 반려견이 미끄러지지 않고 이동시 관절에 부담이 덜 가도록 제작됐다. 이 제품은 100% 완전방수 및 스크래치에 강한 원단이 사용돼 내구성이 높다. 99.9%의 항균효과를 갖춰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구균 감염으로부터 반려동물을 지켜준다. 또 '강아지 고양이 반려동물 애견 미끄럼방지매트 롤매트'는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춰 슬개골 탈구를 예방해준다. PVC 소재로 제작돼 생활방수도 되고 촘촘한 고밀도 폼으로 반려동물의 날카로운 발톱으로 인한 스크래치에도 복원력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폭과 길이를 원하는 크기에 맞춰 주문 및 재단하는 DIY 상품으로 최대 길이 10m까지 주문 가능하다. ■ 한방으로 노령견 재활 치료 기존에 사람이 누리던 프리미엄 서비스도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로 변화해 선보이고 있다. 반려견 재활건강센터인 '독핏 웰니스센터'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후 전문 코치 및 트레이너와 함께 프라이빗 클래스, 그룹 클래스, 스포츠 유치원, 온라인 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각광받고 있는 서비스는 '수중 재활'이다. 이 서비스는 31도 온도의 따뜻한 물로 채워진 수영장에서 진행되며 부력의 영향으로 중력이 감소된 환경에서 관절에 무리를 최소화하는 재활 치료다. 노령견은 물속에서 통증이 완화돼 보다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수압으로 림프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마사지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물을 무서워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재활 서비스로 침술, 뜸, 운동요법 등 한방치료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반려동물 한방 침치료는 사람이 받는 침치료와 유사하게 얇은 침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혈자리를 자극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킨다. 수술 후 회복기간이 더딘 노령견과 노령묘에게 유용하다. 특히 피부, 소화기, 면역계, 신경계 질환 등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질환에 효과적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1-26 18:12:31사람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도 의학 기술의 발전과 생활 환경 개선으로 장수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반려동물의 경우 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반려견의 기대수명은 15년 내외로 늘어났다. 반려견은 노화가 시작되는 7세 이상을 ‘노령견’, 10세 이상을 ‘고령견’이라 한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조사된 국내 반려견은 275만여마리이며, 이중에서 9세 이상의 노령견은 114만6241마리로 전체 반려견의 41.4%에 달한다. 길어진 반려동물들의 노령기만큼 이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 상황을 반영해 업계에서는 반려인들이 집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체형 측정 방법부터 고령 반려동물 맞춤용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도 한다, 눈바디 체크 반려동물은 노화가 시작되면 체력이 저하되고 활동량이 낮아지며 근육량 또한 감소한다. 여기에 활동량이 줄면서 에너지 소모량도 감소하고 소화율도 저하돼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체중의 증가는 관절에 부담을 주며 다른 질병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몸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다. 미국동물병원협회(AAHA)에서 인정한 비만도를 측정하는 ‘신체충실지수’를 BCS(Body Condition Score)라 한다. 비만 단계에 따라 반려견의 신체를 5단계 또는 9단계로 구분한다. 단계는 △BCS1 △BCS2 △BCS3 △BCS4 △BCS5 등 5가지로 분류한다. 그중 BCS3이 가장 이상적인 체형에 해당한다. BCS는 손으로 등을 만져 갈비뼈와 척추가 살에 덮인 정도를 파악하고 눈으로 배 라인이 치켜 올라간 상태와 허리의 잘록한 정도를 파악해 자신의 반려견의 비만도를 가늠할 수 있다. MCS(Muscle Condition Score)는 측두골(옆머리뼈), 견갑골(어깨뼈), 요추(허리뼈) 및 골반뼈(엉덩이뼈) 부위의 근육을 눌러 근손실 정도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뼈를 덮고 있는 근육층을 만져서 파악하며, 정도에 따라 △정상 △약간소실 △중등도소실 △심각한 소실로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의 몸을 수시로 어루만지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도 먹는 유산균 보조제 KB금융이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노령견 양육가구가 반려견 노화에 대응한 별도의 조치는 ‘노령견 전용 사료 교체’가 50.4%로 1위, ‘영양제 투여’가 42.0%가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노령견을 기를 때 가장 필요로 하는 용품을 묻는 질문에 ‘영양제’라고 응답한 비율은 4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령견의 경우 사료 외에도 별도의 영양제 섭취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의 전문점용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 프로플랜은 최근 반려동물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보조제 ‘포티플로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퓨리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반려동물 전용 프로바이오틱스로 하루에 한 포씩 반려동물의 식사에 뿌리는 간단한 급여 방식으로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강아지용과 고양이용 2종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장 건강 및 미생물 균형을 촉진하는 유산균을 함유해 강아지와 고양이가 겪을 수 있는 급성 장염을 예방하며 불량한 대변 상태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반려견에게 유익한 미생물인 비피더스균과 락토바실 수치를 증가시키며 강아지 위 내 가스로 인한 복부팽만, 구토와 연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고창증 등 질병 발생을 감소시킨다. 반려묘의 경우에는 병원성 미생물인 가스괴저균 수치를 감소시키는 등 위장관계 건강 개선과 함께 허피스 바이러스로 인한 결막염 발생을 줄여주는 데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약해진 관절보호 용품도 관심 반려동물은 노화가 시작되면 관절이 약해지고 근력이 저하돼 일상생활의 움직임에도 불편함이 생긴다.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하게 될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뿐만 아니라 슬개골 탈구나 골절,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나 높이가 있는 가구 옆에 관절을 보호하는 용품을 비치하는 것이 좋다. 매트 전문기업 파크론의 펫 브랜드 '펫노리터'는 다양한 종류의 반려견 계단과 매트를 판매하고 있다. '논슬립 클라우드 스텝'은 반려견이 미끄러지지 않고 이동시 관절에 부담이 덜 가도록 제작됐다. 이 제품은 100% 완전방수 및 스크래치에 강한 원단이 사용돼 내구성이 높다. 99.9%의 항균효과를 갖춰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구균 감염으로부터 반려동물을 지켜준다. 또 '강아지 고양이 반려동물 애견 미끄럼방지매트 롤매트'는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춰 슬개골 탈구를 예방해준다. PVC 소재로 제작돼 생활방수도 되고 촘촘한 고밀도 폼으로 반려동물의 날카로운 발톱으로 인한 스크래치에도 복원력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폭과 길이를 원하는 크기에 맞춰 주문 및 재단하는 DIY 상품으로 최대 길이 10m까지 주문 가능하다. ■한방으로 노령견 재활 치료 기존에 사람이 누리던 프리미엄 서비스도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로 변화해 선보이고 있다. 반려견 재활건강센터인 '독핏 웰니스센터'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후 전문 코치 및 트레이너와 함께 프라이빗 클래스, 그룹 클래스, 스포츠 유치원, 온라인 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각광받고 있는 서비스는 '수중 재활'이다. 이 서비스는 31도 온도의 따뜻한 물로 채워진 수영장에서 진행되며 부력의 영향으로 중력이 감소된 환경에서 관절에 무리를 최소화하는 재활 치료다. 노령견은 물속에서 통증이 완화돼 보다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수압으로 림프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마사지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물을 무서워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재활 서비스로 침술, 뜸, 운동요법 등 한방치료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반려동물 한방 침치료는 사람이 받는 침치료와 유사하게 얇은 침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혈자리를 자극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킨다. 수술 후 회복기간이 더딘 노령견과 노령묘에게 유용하다. 특히 피부, 소화기, 면역계, 신경계 질환 등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질환에 효과적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1-25 21:01:42[파이낸셜뉴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바이오텍 업체 블루버드바이오의 희귀 혈액질환 유전자 치료제를 승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종류의 치료제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치료제 가격은 환자 1인 당 280만달러(약 36억800만원)에 이른다. FDA 승인을 받은 블루버드의 치료제 진테글로(Zynteglo)는 베타지중해빈혈(beta-thalassemia)이라고 부르는 유전자 질환 치료제다. 이 병에 걸리면 혈액내 붉은 색 단백질 세포인 헤모글로빈 생성이 방해를 받는다. 헤모글로빈은 인체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블루버드는 치료 2년 뒤 증상이 재발하면 치료비의 최대 80%를 환자나 보험사에 환급한다고 밝혔다. 블루버드에 따르면 미국에서 베타지중해빈혈로 인해 수혈에 의존해 살아가야 하는 환자들이 약 1500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850명이 진테글로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블루버드는 추산하고 있다. 블루버드의 280만달러 치료제는 그러나 최근 유전자 치료법 시장에서는 드문 사례가 아니다. 유전자 치료제는 대부분 고가이다. 다만 희귀 질환을 일으키는 고장 난 유전자를 찾아 치료하는 방법으로 단 한 번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노바티스가 2019년에 내놓은 유아 근손실질환 유전자 치료제는 한 번 치료에 210만달러가 든다. 굿프리스크립션닷컴(GoodRx.com)에 따르면 5월 현재 이 치료제는 미국에서 가장 비싼 약물이다. 진테글로가 그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앤드류 오벤샤인 블루버드 최고경영자(CEO)는 수년 동안 보험사들과 논의하고, 그 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가격을 책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벤샤인에 따르면 베타지중해빈혈에 걸리면 일생동안 치료비로 약 640만달러가 든다. 한편 전문가들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굳이 진테글로를 복용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8-18 06:35:44박준형과 양치승이 '안싸우면 다행이야' 역대급 대참사를 일으킨다. 오늘(15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노승욱·장효종, 작가 권정희, 이하 '안다행')에서 성훈, 박준형, 양치승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성훈은 제대로 물 만난 '내손내잡'을 보여준다. 대왕 낙지를 맨손으로 사냥하는 것은 기본, 오로지 수영으로 바다 한가운데에 던져둔 통발을 확인해 '수영 천재'의 면모를 과시한다. 육지에서 펼쳐지는 성훈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성훈은 박준형, 양치승이 무서워하는 닭을 과감하게 잡으며 야성미를 자랑하고, 박준형은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그의 모습에 "우리 성훈이 진짜 잘한다"며 감탄한다. 하지만 성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박준형, 양치승이 복병이 될 조짐을 보인다. 양치승은 도마 위에서 팔딱거리는 물고기를 놓치는가 하면, 설상가상으로 박준형은 다 된 냄비밥을 지르밟는 대참사를 일으킨다는 후문이다. 근손실 위기를 맞은 '근육 절친 삼 형제'가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희로애락이 오가는 성훈, 박준형, 양치승의 '내손내잡'은 오늘(15일) 밤 9시 MBC '안다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2022-08-15 08:42:55[파이낸셜뉴스] 단백질은 인체를 구성하는 주 성분으로 노년에 쉽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 손실을 막고, 탈모와 피부 노화를 개선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성분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노년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노년의 생활을 방해하는 '근감소증' 근육의 양이 줄어드는 것을 시쳇말로 ‘근손실’이라고 하죠. 근손실은 단백질 섭취량이 적거나 단백질 소화율이 낮은 노년층에게서 나타나기 쉽습니다. 노년에 근육 손실로 인해 골격근의 양이 줄어들 경우 물건을 줍거나 샤워를 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마저 어려워지는 ‘근감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근감소증은 현재 치료 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활동량을 늘려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으로 여겨지죠. 근감소증으로 골격근의 양이 부족해지면 신체는 쉽게 피로해지거나 반응이 느려지고,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낙상으로 인한 뇌출혈 및 타박상에 노출될 수도 있죠. 단백질, 탈모 예방에도 필수! 단백질은 노년에 가늘어지거나 탙락하기 쉬운 모발을 풍성하고 튼튼하게 가꾸기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이 모발과 손톱의 주요 구성 성분이기 때문이죠. 단백질은 활성산소에 의한 탈모를 막는 것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세포를 파괴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는 모발의 성장과 재생에 기여하는 단백질을 분해하고 모낭 및 모근 세포를 파괴해 탈모를 촉진할 수 있죠. 양질의 단백질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활성산소로 손실되는 단백질의 양을 보충, 두피의 노화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근육 키우는 단백질 보충제 말고, 단백질 많은 음식은? 한국영양학회의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장년층의 일일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50~60g입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콩류, 닭가슴살, 흰 살 생선, 시금치 등이 있습니다. 단백질을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을 금하며,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전문가와의 상의를 통해 단백질 섭취량을 정할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11-05 16:26:50[파이낸셜뉴스] 나노스가 투자한 미국의 솔크연구소가 5일 'Wnt4' 유전자의 근세포 재생 조절 매커니즘을 발견했다고 세계적 권위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을 통해 발표했다. 솔크연구소의 차오 왕(Chao Wang)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근육 재생을 가속화는 특정 요인과 이것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화합물을 사용해 근육세포의 전구체를 활성화시켜 생쥐의 근육세포 재생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근원섬유 특정 모델에서 '야마나카(Yamanaka)' 인자를 추가하면 근원섬유 틈새에 ‘Wnt4’라는 단백질의 감소로 근육 재생이 가속화 돼 다시 위성 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솔크연구소 측은 "근세포 재생을 조절하는 단백질 Wnt4를 발견함으로써 근손실 방지 혹은 재생을 위한 타겟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크연구소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유전공학을 이용해 세포를 젊어지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를 6명이나 배출한 것으로 알려진 솔크연구소는 바이오 기초 연구에 주력하는 세계 5대 연구소 중 하나로 소아마비 예방 백신을 개발한 솔크 박사 주도 하에 설립됐다. 또 솔크연구소는 암, 유전병, 알츠하이머, 에이즈 등과 관련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등 노화로 인한 질병과 식물연구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100명의 박사가 각 분야별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한국인도 7~8명 포함돼 있다. 한편 나노스는 지난 2018년 솔크연구소에 150만달러(약 16억7000만원)를 투자하고 이를 통해 바이오 사업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6-05 12:19:56[파이낸셜뉴스] 삼성제약은 28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피팅랩’에서 관절, 스포츠 라인의 신제품 ‘버디랑’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버디랑의 주요 성분은 신체를 구성하는 20종의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로 우리 몸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르기닌, 근육의 회복, 성장, 손실 예방 및 피로 감소 등 근육활동에 필요한 가지사슬아미노산, 신체 활동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포도당을 비롯해 홍삼농축액, 맥아추출물 등의 프리미엄급 부원료가 함유되어 있다. 골프 중 근손실이 걱정될 때, 라운딩 중 에너지 보충이 필요할 때를 비롯해 운동 중 퍼포먼스를 높이고 싶을 때, 활력과 스테미너에 도움이 되는 간식이 필요할 때 버디랑을 섭취하면 제격이다. 운동에 꼭 필요한 성분을 모아 담은 버디랑은 젤리형 스틱포로 하루 1포 골프 전 후로 씹어서 섭취하는 것으로,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골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즈음 운동 시 근손실 방지뿐 아니라 활력과 스테미너에 도움을 주는 버디랑을 론칭하게 되었다”라며, “포도맛 젤리 형태로 스틱포에 포장되어 있어 휴대가 용이하고 섭취하기 편한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제약은 지난해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피팅랩’을 공식 론칭하고, 기획부터 개발, 생산, 품질관리까지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한 신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4-28 09:37:43[파이낸셜뉴스]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과 씨티씨바이오의 약물 코팅기술을 이용한 신약 개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력 양해각서는 양사의 기술을 접목한 대규모 공정의 생산연구와 정부, 공공기관 주관의 R&D사업 참여를 통한 신약개발의 가속화가 목적이다. 바이오리더스는 장 점막 면역을 활성시키는 마이크로바이옴 원천기술을 보유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항암, 항바이러스, 근손실 희귀질환 등의 임상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씨티씨바이오의 핵심기술은 ‘API 안정화를 위한 약물코팅’ 기술이다. 지난 10여년간 다국적 제약사들과 다수의 제네릭 약물 개발 및 허가∙판매 경험이 있다. 바이오리더스 박영철 회장은 “면역치료제 기술과 코팅기술의 접목은 최근 주목을 받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최고의 기술 조합이다”며 “코팅기술은 약물의 효능을 증폭시켜 실제 임상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3-17 10:43:36【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성남시의료원은 재활치료센터 서경호 센터장이 소아마비 환자 비만 기준이 이동 및 보행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SCI(과학인용색인)급 저널인 ‘American journal of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에 제1저자로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이 논문은 소아마비 환자 비만 기준이 이동·보행에 끼치는 정도에 관한 것으로, 논문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체질량지수(BMI)는 장애인에게 적용 시 근손실로 인한 체중이 일반인보다 덜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비만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남시의료원 재활치료센터 서경호 센터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재영 교수가 소아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체지방률, 체질량지수, 등속성 하지근력측정 등을 측정 및 통계를 통해 체지방률에 의해 측정된 비만과 소아마비 환자의 이동 및 보행이 유의한 상관있음을 밝혀냈다. 이 문제를 제기해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세계 최초의 사례이다. 성남시의료원 서경호 센터장은 “앞으로도 일반인뿐만 아니라 장애인에게 생기는 여러 가지 합병증 및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 및 치료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3-02 11:4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