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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문화도시 조성계획 시민설명회 개최

군포시 문화도시 조성계획 시민설명회 개최
한대희 군포시장 4일 문화도시 군포 조성계획 시민설명회에서 인사말 발표. 사진제공=군포시

【파이낸셜뉴스 군포=강근주 기자】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군포시가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시민설명회를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민설명회는 시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도시 군포’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지금종 문화도시 군포 총괄기획자는 시민 자치와 참여를 토대로 도시의 내재적 활력을 살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민 문화적 권리로 숨 쉬는 군포’를 문화도시 비젼으로 제시했다.

지금종 총괄기획자는 자율적 시민 참여, 도시-자연-사람 간 연결, 도시의 문화적 창의성을 3대 핵심 가치로 규정하고, 자치를 중심으로 하는 전략 방향으로 시민자치, 문화자치, 동네자치를 손꼽았다.

시민자치로는 공론장과 네트워크 사업, 수리문화학교 운영, N개 문화행동그룹 결성 등을 제시했다. 문화자치는 ‘도랫말 문화놀장’ 조성과 ‘군포청년청’ 운영, 숨쉬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동네자치는 ‘군포 도시문화 실험실’, 문화살롱 10과 동네돌봄 프로젝트 등을 각각 거론했다.

지금종 기획자는 “문화도시 군포 목표는 시민역량 강화와 협치, 일-놀이-학습 연결과 선순환 구축, 문화적 관점의 도시 재구조화로 정했다”며 “시민 중심 도시경영체제 구축, 문화적 관점에서 도시의 내재적 활력 제고, 자연-도시-사람 간 문화적 선순환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도시 군포 추진체계로서 거버넌스와 관련해 “의결기능의 문화도시위원회, 집행기능의 문화도시지원센터, 자치기능의 시민, 행정기능의 군포시를 4대 축으로 구성하고, 권역별 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의사결정 구조에 권역별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대희 군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군포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도시공동체로 시민자치와 시민참여는 필수”라며 “지역 고유성을 탐색하고 재발굴하면서 가장 군포다움을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문화도시 조성 방안을 다듬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포시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 신청서를 정부당국에 제출했으며, 문화도시 지정에 앞서 예비문화도시 지정 여부가 11월 안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군포시 관계자는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