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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8일부터 시작..사전예약률 49%

1회 접종으로 완료, 30대 남성이 많이 접종해
감염 예방효과 5개월 뒤 3% 불과한 얀센 백신
최근 돌파감염에서 타 백신 대비 높은 수준 보여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8일부터 시작..사전예약률 49%
코로나19 얀센 백신.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한 추가접종(부스터삿)이 8일부터 시작된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 백신인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하고, 희망할 경우 얀센으로도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이번 얀센 접종자의 부스터샷 사전 예약률은 49% 수준으로 10월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체 얀센 접종자 148만9379명 중 72만8734명이 접종을 신청했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도 접종이 완료되고 30대 젊은 남성이 주로 접종을 받았다.

최근 얀센 백신은 시간이 지나면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가 급감하고, 이에 따른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연구진에 따르면 얀센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접종 5개월 뒤 3% 수준으로 낮아진다. 또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267%로 국내 접종 백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0.099%, 교차접종자는 0.071%, 화이자와 모더나는 각각 0.048%, 0.005% 수준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확산세로 접어든 만큼 부스터샷 대상을 확대해 감염 전파를 막을 예정이다.
50대(1962년~1971년생)와 18~49세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은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우선접종 직업군은 코로나19 1차대응요원, 보건의료인, 돌봄종사자,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소방·군인·경찰 등 사회필수인력이다.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오는 15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으로 이뤄진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