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오른쪽)과 김현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정책기획이사(왼쪽)는 시·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센터장들(가운데 화면)과 지난 5일 서울 경기대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서브라이선스' 협정을 온라인으로 체결하고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한국포상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지난 5일 포상제의 포상운영사무국인 16개 시·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포상제 서브라이선스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진흥원은 2008년부터 포상제를 국내에 도입·운영하며, 지난 2020년 영국의 에딘버러 공작이 설립·운영하는 국제포상재단(The Duke of Edinburgh's International Award Foundation)과 라이선스 협정 체결로 국내에서 국제 포상제 운영권을 재획득한 바 있다.
이번 서브라이선스 협정 체결은 한국포상사무국을 중심으로 각 지역 내 포상활동을 지원하는 포상운영사무국인 시·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포상제 라이선스를 부여하는데 의미가 있다.
포상제 라이선스를 갖게 된 포상운영사무국은 △지역 내 포상제 운영 및 관리 △포상센터의 선정 및 운영 지원 △포상담당관 자격 관리 △청소년 포상활동 지원 △은장 포상 인증서 발급 승인 등의 권한을 갖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포상제는 만14세 이상 만24세 이하 청소년이 동장(6개월)·은장(12개월)·금장(18개월) 단계의 최소 활동 기간 동안 신체단련, 자기개발, 봉사활동, 탐험활동, 합숙활동을 통해 체계적인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국제적 청소년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영국, 홍콩, 호주 등 전 세계 130여개 국가에서 102만742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2020년 기준), 2008년 국내에 도입·시행돼 현재까지 2만6918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5742명이 포상을 받았다.
또 진흥원은 만7세 이상에서 만15세 이하의 저연령 참여자를 위한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진로개발활동 영역을 신규 개발하여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적용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8월 운영규정 개정을 통해 운영기관 승인 절차 및 자격 요건을 완화해 청소년의 접근성을 확대할 기반을 강화했다.
코로나19로 청소년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온라인 공간이나 가정에서 언택트 활동으로 기획해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광호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장기화 등 시대적 환경 변화에 따라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가 청소년 자신의 맞춤형 개별 활동으로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며 "지역의 특색과 환경을 고려한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활동을 위하여 진흥원과 시·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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