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등 세계적인 보건위기
남북 간 연대와 협력 통한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형성 추진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통일부가 오는 10일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을 출범하고 한반도 보건의료협력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는 코로나 팬데믹 등 세계적인 보건위기에 대응해 남북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형성을 추진해왔다"라며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출범하는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이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실천조치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은 정부와 민간단체, 지자체와 국제기구, 국제 NGO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북 보건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업기구"라며 "참여자들은 이 플랫폼에서 각 기관의 전문성과 협력 경험을 공유하고, 보건의료 발전 로드맵을 함께 만들며, 분야별 협력사업을 협의, 조정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은 첫째, 북한과 보건의료를 하고자 하는 누구나 참여해 보건의료협력과 관련한 어떤 의제든 논의할 수 있는 열린 공간, 둘째, 정부와 민간, 국내와 국외, 현장과 실무를 연계하는 종합 거버넌스, 셋째,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상시협업체계를 지향한다"라며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이 구축되면 북한과의 보건의료 협력이 보다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국내외의 폭넓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부는 이 방향으로 플랫폼이 운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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