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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중증화·사망률 현저히 낮춰" 당국, 백신접종 독려

미접종자, 중증화·사망률 "접종자보다 5배이상 높아"
"본인 건강과 가족, 사회 위해 미접종자, 접종 필요해"
이날부터 백신패스 계도기간 종료, 과태료 부과 시작

"백신 접종 중증화·사망률 현저히 낮춰" 당국, 백신접종 독려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접종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은 성인 기준 10명 중 9명이 접종을 완료했고, 접종이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다시 한 번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8일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박 반장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확진자 약 26만명를 분석한 결과 중증화율의 경우에는 미접종자는 2.93%에 비해 접종완료자는 0.56%였고, 치명률 또한 미접종자와 접종완료자가 각각 0.6%, 0.12%로 중증환자 발생과 사망이 미접종자 수가 미접종자인 경우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예방접종이 중증화와 사망을 현저하게 낮춘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미접종자들은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 그리고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80.9%,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2.6%를 기록했다.
접종완료율은 76.6%를 기록했고 성인 기준으로는 89.1%를 기록했다
이어 박 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발을 내딛은 지 일주일이 됐고 최근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그리고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늘고 있어서 의료대응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방역의 긴장감이 과도하게 이완될 경우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다른 나라들에서 나타난 것처럼 유행이 급증할 위험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 반장은 "이날 0시부로 방역패스 적용시설 중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경륜, 경정 시설 등에 대한 계도기간이 종료되고, 위반시 본격적으로 과태료 또는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는 점을 유념해달라"면서 "사업주들은 이용자들의 접종완료와 음성확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에서는 국민 여러분들의 자율적인 방역실천이 중요하고, 일상회복을 안정적으로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국민 스스로 일상 속 방역실천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