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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주택가에서 내리막길을 가던 택시가 보행자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행인 1명이 숨지고 택시 운전사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8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전날 오전 10시54분쯤 앞에 있던 앞에 있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길을 가던 행인까지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택시운전사 A씨(70)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택시에 부딪힌 B씨(75)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A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이다.
택시가 추돌한 승용차 운전자 C씨(21)는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은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발생했고 음주운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지는 "택시를 운전한 A씨도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라며 "블랙박스와 사고기록장치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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