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2개월 경과한 5만4000여명 대상...외국인 사업장 등 담당제 운영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8일 얀센백신 접종자 추가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접종은 얀센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개월 이상 경과한 도민을 대상으로 하며 640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
전남지역 얀센백신 접종자는 민방위·예비군, 무의도서 주민, 외국인 등 5만4000여명이다.
사전예약은 백신접종예약시스템이나 시·군 콜센터에서 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콜센터에서 24시간 상담한다.
현재 전남지역에서는 영세 사업장, 농어촌 작업장 등에서 외국인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최근 2주간 외국인 확진자는 58명이며, 이 중 접종 미완료자(미접종 또는 1차접종)가 49명으로 신속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전남도는 외국인 고용사업장 담당공무원 지정제를 운영해 선제검사, 방역수칙 준수, 접종 여부 등 방역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미접종자는 신속히 접종하고 접종 완료자는 추가접종 독려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접종 후 시간이 많이 지나면 코로나19로부터 면역력 확보를 위해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며 "고령층, 고위험시설 종사자, 얀센백신 접종자 등은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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