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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한중 가까워지려면 양국민 서로 이해해야"

장하성 "한중 가까워지려면 양국민 서로 이해해야"
장하성 주중 대사가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최를 맞아 지난 4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CCTV 캡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장하성 주중 대사는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가까워지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각 나라 국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를 알고, 서로 교류하는 인문·문화 분야 교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8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장 대사는 지난 4일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최를 맞아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양국 정부는 청년 교류, 인문 교류, 예술 교류, 사회 교류를 대폭 확대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교류를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 대사는 이어 “한국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초기에 비해 지금 큰 변화가 생겼다”면서 “이제는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소비재 등이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전략이며 중국시장만을 위한 제품 개발이나 세계시장 속의 중국을 겨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인상 깊었던 일에 대해선 “(부임한)지난 2년 반 동안 수많은 변화들이 일어났고, 이 변화가 저에게는 가장 놀라운 점”이라면서 “저는 우리 외교관이나 한국의 전문가에게도 ‘중국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의 변화하는 중국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