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전경.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도심하천 신천! 우리가 지키고 가꾼다!'
대구시는 도심하천인 신천을 시민과 함께 시민 중심의 친환경 명품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10일 오후 희망교 상류 신천 둔치 내 수변무대에서 '신천 시민지킴이단'(이하 지킴이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12일 공개모집한 지킴이단 67명은 평소 신천에 많은 관심과 애착심을 갖고 있는 시민들로 순수 자발적으로 참여한 봉사자들이다.
지킴이단 활동기간은 10일부터 오는 2023년 11월 9일까지 2년으로, 월 1회 정기 정화활동과 상시 자율적인 활동으로 시민 불편사항과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개선사항을 건의 또는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전문성 제고를 위한 워크숍을 연 1회 개최해 체계적인 하천감시 활동을 위한 전문강사 교육을 실시한다.
정기적인 회의개최로 활동실적 분석 및 제보·건의된 취약분야 개선방안과 처리 부진사항에 대한 대책 마련을 통해 신천의 환경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우수 제안자에 대해 포상도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지킴이단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삶의 공간인 신천을 시민들 스스로 지키고 가꾸는 방향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도 구간별로 특색있는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가장 즐겨찾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신천의 생태, 문화자원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신천 프로젝트사업 중 논·둠벙 습지조성사업과 술래잡이놀이터 사업을 완료했고, 생태유량공급사업, 수달서식환경개선사업 등 4개 사업의 공사를 추진 중이다.
또 수변생태공원 조성, 저수호안 개선사업 등 5개 사업에 대한 설계를 추진하는 등 2024년까지 모든 사업들을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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