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상공회의소는 10일 지역 발전을 위한 경제계 핵심 공약 과제 15건을 발표하고 각 정당 및 제20대 대선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광주상의가 건의한 핵심 공약 과제에는 광주·전남 지자체 및 주요 대선 예비후보들의 지역 관련 공약 중 경제계 입장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9건의 과제들이 포함됐다. 또 나머지 6건의 과제는 광주상의가 공모한 광주전남발전프로젝트의 아이디어와 광주상의 경제자문위원회의 의견 등을 반영해 자체 기획했다.
이번에 발표한 공약과제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 주요 현안 과제 5건 △지역 산업 육성 과제 5건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3건 △기업 경영환경 개선 관련 제도개선 과제 2건 등이다.
먼저 '지역 현안 과제'로는 △국가주도의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의 그린스마트시티 건설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광주·전남 빛고을 메가시티 기반 조성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 경제공동체 구축(RE300)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이 제시됐다.
'지역 산업 육성 과제'로는 △인공지능 융복합 산업 육성 및 인프라 확충 지원 △미래 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 △지능형 공기신산업 특화단지 조성 △초광역 국가 고(高)자기장 연구소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형 호텔·복합쇼핑몰 유치 지원 등이 포함됐다.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과제'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완성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영산강 유역 국가정원 조성 및 초광역 관광벨트 구축 △최첨단 신기술 기반 호남권 최대 테마파크 조성 등이 제시됐다.
'제도개선 과제'로는 △법인세 인하 및 지방 소재 기업의 세제 감면 △가업상속공제제도 개선 등이 포함됐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지역 주력산업의 육성과 도시경쟁력 제고 등 지역민과 지역 경제계가 바라는 숙원사업들을 담았다"면서 "우리 지역이 보유한 경쟁력을 극대화해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안된 과제들이 대선 후보자들의 공약과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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