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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 20일 경기도유스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

재능 있는 학생 20명 선발 합동공연 '기회 제공'

경기필하모닉, 20일 경기도유스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경기도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 드보르작'을 합동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기필이 미래의 주역인 재능 있는 학생들을 지원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만13세 이상~만25세 이하 20명의 단원들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으며, 선발된 경기도유스오케스트라는 경기필하모닉과 합동 공연을 펼친다.

1부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며, ‘차세대 조성진’으로 불리는 17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한다.

올해 서울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의 ‘최연소’ 협연자인 임윤찬은 11세 때인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고, 이듬해 클리블랜드 청소년 콩쿠르 2위와 쇼팽 특별상, 쿠퍼 콩쿠르에선 최연소 3위를 수상했다.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를 달성하고, 관객이 뽑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특별상도 차지한 바 있다.

2부에는 ‘드보르작 교향곡 8번’을 함께 한다.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은 1889년에 작곡돼 1890년 프라하에서 드보르작의 지휘로 초연된 작품으로 모국 체코의 아름다움을 따뜻하면서도 명랑한 분위기로 표현한 작품이다.

공연 전에는 각 파트별 수·차석 단원들의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고, 지휘를 맡은 경기필 정나라 부지휘자는 연주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휘봉을 보는 방법, 지휘자의 종류 등 실제 오케스트라 공연에 필요한 내용을 강의할 계획이다.

정 부지휘자는 “이번 합동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프로 오케스트라에서 필요한 스킬이나 의사소통법 등 귀한 경험을 가지고 가길 바란다” 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