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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尹, 공수처 4관왕…검언 공작·고발 공작의 정점"

기사내용 요약
"검언 공작 덮기 위해 고발 공작 저질러"
"尹, 공수처 수사력 보강 필요성 만들어"

추미애 "尹, 공수처 4관왕…검언 공작·고발 공작의 정점"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21.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검언 공작과 고발 공작의 정점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없이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윤 전 총장은 2번 대노했다고 한다. 한 번은 판결문에 드러났듯 한동훈의 핸드폰이 압수됐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였고, 나머지 한 번은 채널A사에 대한 영장은 발부되고 MBC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을 때"라고 전했다.

이어 "남의 일이거나 수사해서 오히려 오해를 벗을 수 있다면 대노할 것도 아닐 일"이라며 "검언유착을 권언유착으로 프레임을 뒤집어씌우고, 한동훈(사법연수원 부원장)의 휴대전화가 절대 압수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범죄와 연루된 것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발장에 윤 전 총장과 그 부인, 장모와 측근 한동훈이 피해자로 적시된 것 등등 모든 정황은 윤 전 총장을 정확하게 가리키고 있다"며 "김웅(의원)이나 손준성(검사)은 디지털 증거가 속출해도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부인함으로써 오리발 내밀기 작전을 해서 지나가는 소도 웃을 짓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행정법원은 윤 전 총장의 최측근이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던 채널A 검언유착 사건의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생기기 전 공수처를 반대하던 검찰은 정작 검사 비위 사건을 수사하려는 검찰 자신의 수사는 방해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뿐만 아니라 검언 공작을 덮기 위해 고발 공작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고발 공작을 벌이기 위해 수사정보수집권한을 가진 검사와 정당이 짜고, 권한을 남용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누설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윤 전 총장은 공수처 4관왕이 됐다. 옵티머스 사기 펀드 부실 수사의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사건 수사방해 의혹, 조성은씨가 제보한 고발 사주 의혹, 판사사찰문건 불법작성 의혹으로 입건된 피의자"라며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는 것도 윤우진 용산세무서장 사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모 사건인 불법요양급여 편취, 특경법(사기)사건, 잔고증명서 위조 사건과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양주추모공원 사업권 편취 사건과 배우자 사건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코바나 콘텐츠 뇌물성 협찬 사건이 재판 중이거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은 당초 공수처 규모가 매우 적어 그 역할과 비중을 가벼이 보았다.
그러나 이제는 공수처의 수사력 보강을 위해 확대의 필요성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라며 "감찰·수사 방해로 밝혀내지 못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 검언 공작이고 고발 공작이다. 두 사건은 동전의 양면이고, 쌍둥이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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