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육아 등 논스톱 지원, 저출산 문제 해결 앞장
대구시가 내년부터 45억원을 들여 어린이집 급식품질을 향상시키고, 부모부담은 경감시킨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대구시청 별관 제1소희의실에서 개최한 대구시 어린이집연합회 간담회 장면.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내년부터 45억원을 들여 어린이집 급식품질을 향상시키고, 부모부담은 경감시킨다.
11일 시에 따르면 영유아에게 어린이집(4만5713명)과 유치원(3만3893명) 어디를 이용하든 수준 높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품질 높은 급식지원으로 건강하게 성지시킴과 함께 부모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보육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0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안전한 무상 급식 환경을 조성하고자 우수 식재료 및 조리기구 구입, 급식환경 개선을 위한 급식 품질 개선비 지원 등 내년도 어린이집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원아 1인당 월 7000원, 연 38억원 정도의 급식품질 개선비를 지원해 전체 어린이집 원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급식 품질 개선으로 어린이집 이용 부모님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어린이집 급식운영 애로를 해소한다.
또 어린이집 유형별(국공립, 법인, 민간, 가정 등)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고려해 부모 대신 시가 부담하고 있는 부모부담 차액보육료를 인상해 가정, 민간어린이집 운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소규모어린이집 역시 교사겸직원장 수당을 인상(월 7만→10만원), 원장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 대해 영아기 집중투자사업으로 정부와 함께 출생 후 24개월 동안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원한다.
이외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 시 2자녀 이상 가정에는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난임 시술비 및 한방 난임부부 지원 등 맞춤형 임신지원을 강화한다.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대구형 산모 건강관리사 파견사업'도을 실시해 출생 순위 및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 일부를 차등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결혼→출산→육아 등 일련의 논스톱 지원으로 저출산 문제를 꾸준히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영유아기 집중 투자를 통해 출산에 따른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다양한 돌봄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