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범CCTV 비상벨 안심존을 8일 설치했다. 최근 공중화장실 원스톱 안전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스마트 안전도시 성과물을 하나 더 보탰다.
안심존이 구축된 15개소 방범CCTV 주변에는 적치물 접근을 예방하는 시선 유도봉이 설치돼 있고 안전구역 바닥에는 스티커가 부착됐다. 무단투기-불법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로고젝터도 한 조를 이룬다. 특히 로고젝터에는 ‘방범 비상벨 안심존,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CEPTED(범죄예방디자인)가 적용됐다.
15개소는 평소 차량주차 또는 쓰레기 무단투기로 정작 위기상황이 닥쳐도 비상벨 접근이 쉽지 않던 곳이다. 안양시는 이에 주변 환경을 개선해 비상벨 안심존을 구축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안양시는 이에 앞서 필요에 따라 방범CCTV 주변을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양경찰서로부터 통보받았다.
안양시 방범CCTV 비상벨 안심존.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방범CCTV 비상벨 안심존.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은 “돌발적인 사태에 비상벨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범죄예방장치는 무용지물이다. 신고에 방해가 되면 절대 안된다.
방범CCTV 비상벨 안심존 구축이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고, 범죄예방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관내 1088개소의 방범CCTV를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로 전량 교체하는 작업을 지난달 완료했다. 아울러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네트워크망을 경기도내 지자체와 연계해 광역단위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IoT거점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