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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강성범, 윤석열 되면 나라 박살난다고? 이미 박살났다"

진중권 "강성범, 윤석열 되면 나라 박살난다고? 이미 박살났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친여 성향의 개그맨 강성범씨가 “(여당이 선거에서) 지면 이 나라는 박살이 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그 나라 이미 박살났다”고 반박했다. 우리나라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실정으로 인해 이미 안 좋은 상황이라는 취지다.

진 전 교수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뭔 소리를 하는지.. 외계인인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강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된 데 대해 “너무 너무 놀랍다”면서 “민심을 역선택이니 뭐니 폄하하고 더 뭉쳐서 자기들만의 후보를 뽑았다”고 비판했다.

강씨는 윤 후보에 대해 "'그저 때려잡겠다', '구속시키겠다'고만 한다"며 "아저씨, 어떤 나라로 되돌리고 싶나. 검찰 공화국, 관료 공화국, 장모 공화국? 예끼 장모 사랑 독차지하는 양반아"라고 말했다.

이어 "20대 대선은 축제가 아니고 전쟁이 됐다"며 "지난 5년 동안 굶주렸던 적폐 기득권들은 예전처럼 마음껏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잔칫상을 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깨어 있어야 한다. 허벅지 멍들도록 꼬집어 가면서"라며 "이제 시작이다. 힘내자"고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