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달 2일 개천절 연휴 기간 열리는 불법 집회를 앞두고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일대를 통제하고 있다. 등 행사에 대해 엄정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오는 13일 예고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등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서울 도심권 일부 도로에 교통통제가 실시될 수 있어 우회도로 및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도심권 또는 여의도권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탄핵반발단체 등 총 14개 단체가 세종대로와 종로, 사직로 등에서 집회 및 행진을 개최한다.
이에 경찰은 도심권, 여의도권을 중심으로 임시검문소 운영을 통해 금지 통고된 집회 참가 목적 관광버스, 방송, 무대차량은 서울 내 진입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 집회 상황에 따라 도심권은 사직로·세종대로, 여의도권은 국회대로·여의대로 등을 통과하는 지하철 또는 노선버스의 무정차 통과와 차량 우회 등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이동경로를 미리 확인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 시 정체구간을 우회하고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를 따라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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