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캡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화상 단독 정상회담은 16일 오전(베이징시간)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정확한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화 대변인은 이날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이 화상회담을 갖고 미중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측의 화상 양자회담은 올해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양자회담에서는 경제와 안보, 인권 등 전방위 분야에서 논의가 예상된다.
다만 각자 국내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강한 충돌이나 극적인 화해는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양 정상은 12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만나 서로를 견제하며 전초전을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미국의 경제적 관여를 심화할 것이라고 했고 시 주석은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대응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