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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 '학생 접종' 적극 유도

제주도·제주도교육청, 수능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 방안 논의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 '학생 접종' 적극 유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왼쪽 앞 두번째)이 2021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장인 제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12.03. /fnDB

■ 수능 이후 학생 활동량 증가…다중이용시설 합동 점검

[제주도=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22일부터 전면 등교에 나선다. 내년 1학기부터는 축제나 각종 대회·숙박형 체험학습을 허용하고 방과후 학교 운영도 전면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처럼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의 핵심이 수능 이후 시행되는 전면 등교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제주도 방역당국이 수능 이후 집단감염을 대비해 학생들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수능 이후 전면 등교를 비롯한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일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 수능 다음 주부터 전면 등교...완전 정상화는 내년부터

도는 이를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수능 이후 교내 집단감염 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수능 이후 학생들의 활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교육청과 함께,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노래연습장·PC방·영화관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합동 점검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에게 백신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하도록 제주도의사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수능이 끝난 19일에는 전체 등교수업을 재개하기 위해 학교 전체 방역을 실시한다.

도교육청도 “학교 일상회복의 핵심은 코로나19 일상 속에서도 학생 안전을 지키며 교육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학교 일상회복의 성공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 도내 전체 인구 중 76.6%, 백신 2차 접종까지 마무리

한편 도는 13일 하루 동안 도내에선 14명(제주 3261~3274번)이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6명 중 1명(3266번)은 ‘제주시 요양병원’, 1명(3270번)은 ‘제주시 사우나 5’ 관련 확진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 ‘제주시 사우나 5’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또 이달 들어 14일 오전 11시까지 총 172명이 추가로 감염된 가운데, 최근 일주일 동안 일일 평균 확진자는 15.86명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이날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 66만9177명 중 53만9480명(80.6%)이다. 완료자는 51만 2384명(76.6%)에 달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