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만에 위중증 환자 최고치 기록, 감소로 반전
신규 확진자 2419명, 수도권 환자 집중도 80%
누적 접종완료자 수 4010만명, 4000만 넘어
15일부터 50대 연령층 부스터샷 시행돼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찾아가는 백신접종센터에서 외국인들이 얀센 백신을 맞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나흘 연속 사상 최대치 기록을 이어가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14일 0시 기준 2명 감소한 48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최근 일주일 사이 일평균 19.4명을 기록하며 증가 추세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로 전환 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는 물론 위중증자, 사망자 수도 동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위중증 환자 483명, 전날보다 2명 감소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483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이후 이어지던 위중증자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20명 늘어나면서 3103명을 기록했다.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위중증자와 사망주 수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2401명, 해외유입 18명으로 총 2419명을 기록했다.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는 2000명대 중반을 기록한 것이다.
수도권 중심 유행 집중도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80%를 기록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5460명(해외유입 1만5370명)으로, 40만명 선을 목전에 두게 됐다.
■누적 접종완료자 4000만명 넘어, 정부 '부스터샷' 집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전날 약 15만명이 받았다. 누적 접종완료자는 4000만명을 넘겼다.
1차 접종률은 81.7%, 접종 완료율은 78.1%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하면 1차 접종률과 접종 완료율은 각각 92.9%, 90.4%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5만5234명으로 총 4196만278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완료자는 10만839명이 늘며 누적 4009만9131명을 기록, 4000만명 고지를 넘었다.
한편 50대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우선 접종 직업군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위중증자의 경우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이후 방역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을 통해 안전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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