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PHOTO: Delegates talk during the UN Climate Change Conference (COP26) in Glasgow, Scotland, Britain November 13, 2021. REUTERS/Yves Herman/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은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채택한 것에 대해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전 세계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15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COP26 중국 대표단장인 자오잉민 생태환경부 부부장은 13일(현지시간) 총회 폐막 뒤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여정을 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오 부부장은 총회의 성과로 파리협정 6조인 국제 탄소시장 지침이 채택돼 ‘파리협정 세부 이행규칙’(카토비체 기후 패키지)이 완결된 점을 꼽았다.
또 기후 적응을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후 자금을 확대하는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개도국의 수요를 완전히 실현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진단했다.
자오 부부장은 “협상이 교착 상태에 접어들면서 모두가 비관적일 때 중국과 미국이 글래스고 선언을 통해 협력 강화를 발표, 행사 진행에 강력한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 넣어 총회의 성공에 기여했다”면서 “선진국들이 개도국 자금 지원 약속을 가능한 한 빨리 실천하며 전 세계 기후관리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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