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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내년 예산안 2조2300억원 편성

전주시 내년 예산안 2조2300억원 편성
전북 전주시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는 2조2371억 원 규모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예산보다 2000억 원(9.8%) 늘어난 것으로 민생경제 회복, 탄소중립 실현, 신성장산업 고도화, 사회 안전망 구축 등에 역점을 뒀다는 것이 전주시 설명이다.

코로나19 방역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 예산으로는 예방접종 113억 원, 전주사랑상품권 141억 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40억 원, 전주형 공공배달앱 구축 3억 원 등이 배정됐다.

탄소중립 실현과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친환경차 구매 218억 원,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131억 원,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사유지 매입 150억 원, 도시 바람길 숲 조성 60억 원, 꽃심 지방정원 조성 67억 원 등이 편성됐다.

신성장산업 분야는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자동차 구매 지원 188억 원, 수소 시범도시 40억 원,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28억 원,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 16억 원, 신산업 융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4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아중호수 도서관 건립 52억 원,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 및 예술마을 조성 66억 원, 전주역세권·인후반촌 도시재생 41억 원, 도로 정비 및 개설 420억 원, 자전거도로 개설 45억 원, 쓰레기 위탁 운영 및 처리비용 656억 원 등도 포함됐다.


생계급여, 보육료, 아동수당, 청년수당, 기초연금 등 복지 예산은 8500억 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6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코로나19라는 예측불허 위기 속에서도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연대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왔다”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강도 높은 민생 활력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산업의 미래, 복지의 미래, 환경의 미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한 정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