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5일 세어도 일원에서 세어도항어촌뉴딜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구 세어도를 더 많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내년까지 ‘도심 속 힐링 섬’으로 조성한다.
인천시는 15일 세어도 일원에서 세어도항 어촌뉴딜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촌뉴딜 사업은 선착장·물양장 등 낙후된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항·포구를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함으로써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방문객을 유치해 어촌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어촌뉴딜 사업으로 세어도에 사업비 약 95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말까지 물양장 확장, 선착장 정비, 대합실(터미널) 신축, 갯벌어장 진입로 조성, 쓰레기 적환장 이전, 마을 커뮤니티 센터 조성 등의 공사가 추진돼 완공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세어도의 어업 환경과 섬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방문객이 증가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일자리가 만들어져 주민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가 대폭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19년부터 사업비 1215억원을 투입해 서구 세어도항 등 총 13개소를 대상으로 어촌뉴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중 세어도항 지역은 근래 어획량이 줄어들고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까지 확산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지역 주민들의 생계까지 위협받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시는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고자 지자체와 지역 주민이 힘을 모아 어촌뉴딜 사업 공모를 신청,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세어도가 아름다운 인천의 갯벌정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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