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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쏙~'...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시민 접근성 높였다

전당 진입 옥외 에스컬레이터 개통...전망대 조성·경관 개편 등 환경도 개선

'한 번에 쏙~'...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시민 접근성 높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옥외 에스컬레이터<사진>를 설치해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사진=ACC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옥외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경관을 개편하는 등 각종 시설과 환경 개선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ACC는 지상 하늘마당 입구에서 지하 3층 문화창조원을 잇는 외부 에스컬레이터 신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7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늘마당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ACC 내부 공간으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름길이 마련됐다.

에스컬레이터엔 비와 눈을 피할 수 있도록 지붕을 설치했다. 내년 초부터 지붕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해 이용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ACC는 이동인구가 많은 동구청 앞 교차로에 전당 입간판을 설치하고 주변 수목도 옮겨 심어 교차로 어디에서라도 ACC 출입구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동명동과 5·18민주광장을 잇는 프라자 브릿지 지상난간은 강화유리로 교체해 지하에 들어선 ACC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도록 시인성도 개선했다.

ACC 정원도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어린이문화원 옥상정원인 상상마당에 어린이 놀이언덕, 휴게 시설, 전망대 등을 조성해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망대에선 무등산 전경과 도심을 물들이는 노을을 바라볼 수 있어 새로운 인기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마당의 경우 주변 산책로 억새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계절 꽃 2만 본을 심어 개방감을 높였다.

이용신 전당장 직무대리는 "이번 시설 확충과 환경개선으로 방문객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전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하기 편하고 다시 찾고 싶은 친숙한 전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