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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역대 두번째로 3000명대 예상, '부스터샷' 접종 간격 확 줄이나

오늘 신규 확진자 3000명 넘어설 가능성 높아
지난 9월25일엔 신규 확진자 3270명
오늘 3000명 넘어서면 역대 두번째
정부 오늘 부스터샷 간격 조정안 발표

[파이낸셜뉴스]
오늘 역대 두번째로 3000명대 예상, '부스터샷' 접종 간격 확 줄이나
서울의 한 병원에서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가 부스터샷을 맞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정부가 현재 6개월로 정해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간격 조정안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구체적인 위험도 관리 지표를 내놓는다.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접종 간격을 얼마나 단축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오후 2시10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추가접종 간격 조정 방안과 주간 위험도 평가 관리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이다. 정부의 최종 확정안은 오늘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결정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5일 부스터샷을 맞은 뒤 "부스터샷 간격을 6개월, 5개월보다 더 줄일 수 있다"고 했다. 3개월이 될지, 4개월이 될지 구체적으로는 말씀 못드리지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부스터샷 접종 실시 대상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를 비롯해 의료기관 종사자, 50세 이상 연령층, 얀센 백신 접종자, 노인시설 및 감염취약시설, 18-49세 기저질환자·우선접종직업군, 면역저하자 등이다.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는 5개월까지 접종 간격을 줄였지만 50대 이상의 접종 간격은 여전히 6개월이다. 이들의 접종 간격을 5개월 이하로 단축해 면역 효과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 발표될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3000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어제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에서 취합한 신규 확진자수는 총 2813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보다 969명 증가했다. 신규확진자가 3000명대가 되면 추석연휴 직후였던 지난 9월 25일(32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가 된다.

오늘 역대 두번째로 3000명대 예상, '부스터샷' 접종 간격 확 줄이나
대구광역시의 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