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LOI접수...롯데마트·쿠팡 등에 휴지제품 등 납품
아름다운사람들이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매장에 입점· 납품중인 자사 브랜드 및 PB상품들.
[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위생용 종이제품 제조업체인 아름다운사람들이 새주인을 찾는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름다운사람들의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이 달 30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이번 매각은 공개 경쟁입찰방식이다. 제3자 유상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영업 양수도 등을 병행한다.
아름다운사람들은 2011년 10월에 설립됐다. 본사는 서울시 서초구에 있으며 위생용 종이제품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온,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회사 브랜드 제품 및 다양한 브랜드의 롤티슈, 키친타올, 미용티슈 등 PB 종이용 상품을 납품하던 아름다운사람들은 2020년 12월 말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올 초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원자재 값 급등과 저가수주로 인한 손익구조 악화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후 아름다운사람들은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를 신청했으며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새주인 찾기에 나선 것이다.
IB업계에선 아름다운사람들 강점으로 ISO9001, ISO14001 등 인증을 받은 공장 설비를 갖추고 있는 점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엄격한 품질관리 하에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회사 브랜드 제품 및 다양한 브랜드의 PB 상품을 납품 중”이라며 “매각대상 회사의 공장은 장안산업단지, 향남산업단지, 발안산업단지 등 인근에 산업단지가 다수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소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장 등으로 이용되는 해당 자산의 토지 면적은 약 5022㎡이며, 2020년 9월 기준 토지 및 건물의 감정평가금액은 약 40억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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